최근 일상 속에서 ‘마인드풀 이팅(의식적으로 먹기)’이 건강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식사 시간에 집중하고, 음식의 맛과 식감을 차분히 느끼며 먹는 습관을 통해 과식과 폭식을 줄이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자는 움직임이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김다희(34) 씨는 “예전에는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만지면서 밥을 먹었는데, 이후 소화도 안 되고 자꾸 군것질을 하게 됐다”면서 “최근엔 식탁 위에 휴대폰을 치우고, 한 숟갈씩 천천히 씹으며 식사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마인드풀 이팅의 기본은 ‘식사 자체에 집중하기’다. 급하게 먹거나 여러 일을 동시에 하며 식사하는 한국인의 식문화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최근 MZ세대와 직장인을 중심으로 조금씩 변화가 시작됐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천천히 먹으니 배가 빨리 차고 간식 생각이 줄었다’, ‘소화가 잘되고 입맛도 바뀌었다’는 경험담도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인드풀 이팅이 특별한 도구나 음식을 필요로 하지 않으니 일상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몇 가지 실천 팁을 소개한다.
1. 식사 공간 정리하기
간단하게 테이블을 정돈하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방해가 되는 물건은 치운다. 가족과 함께라면 대화를 천천히, 음식에 집중하며 나눈다.
2. 한 입에 집중해서 천천히 씹기
한 숟가락씩 충분히 씹으며, 음식의 향과 맛, 식감을 음미한다. ‘30번 씹기’를 목표로 삼아보는 것도 좋다.
3. 나만의 식사 루틴 만들기
식사 전에 잠시 호흡을 가다듬어보고 “이 음식이 내 몸을 채워준다”고 생각해보자. 반찬의 색과 향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식사 기록해보기
한 끼를 어떻게 먹었는지, 느낀 점을 간단히 메모한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거나 노트에 짧게 적어보면 먹기 습관을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된다.
아직 익숙하지 않더라도 하루 한 끼, 간단한 실천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상에 작은 변화를 더하는 습관이 결국 몸과 마음을 자연스럽게 건강하게 바꿔줄 수 있다.















